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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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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비간(Vigan) - 역사가 살아 있는 곳, 2007.01 피곤한 몸으로 제일 먼저 간 곳은 비간의 토속음식인 롱기니사(소세지)를 먹으로 갔다. 출발전에 알아봤던 정보로 찾아갔다. 사진 우측에 보이는 것이 비간에서 유명한 롱기니사이다. 밥은 갈릭라이스로 나오며, 소세지는 조금 짭짤하다. 아침밥으로 먹기에 크게 부담스럽지 않지만, 피곤해서인지 입맛이 좋지 않아서 인지, 다들 그냥 그렇게 밥을 먹었다. 아침을 해결하고, 본격적인 비간 투어를 해본다. 동네의 가장 한가운데에는 비간 대성당이 위치하고 있다. 필리핀을 다녀본 결과 가장 좋은 위치에는 항상 성당이 위치하고 있었던것 같다. 비간의 건물들은 식민지 영향으로 인하여 전통 필리핀 양식은 아닌 이국적인 느낌이다. 마차 투어를 하라고 계속 호객하지만 넘어가지 않았다 ^^ 이어 방문한곳은 Crisologo Museum..
필리핀 비간(Vigan) - 또 다른 도전, 2007.01 지난 바나웨, 사가다, 바기오 여행은 큰 터닝포인트였던것 같다. 해외로 나온 첫번째 경험인데다.. 주도적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떠나기도 하였으며, 많은 준비가 된 여행이라기보다 직접 부딪히고 찾아가는 여행의 첫 시작이었다. 이번 두번째 여행은 바로 북부지방을 가보는 여행이다. 필리핀 지도를 보면서 가장 북쪽은 어떤 곳일까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여행 정보를 찾기에는 인터넷 환경도 열악하여 쉽지 않았기에, 나의 정보원은 늘 나와 함께 공부하는 튜터들에게 묻곤 하였다. 북쪽에 어디가 가보면 좋을지, 어떻게 가면 좋을지, 교통편은 어떻게 되는지.. 등등 다양한 정보를 모으기 시작하고, 날짜를 잡았다. 또한 혹시 같이 갈 친구들이 있는지 어학원 친구들에게 물었고, 이번에는 꽤나 많은 친구들이 함께 하기로 하였다. ..
필리핀 바기오(Baguio) - 여행의 끝, 2006.11 바나웨, 사가다, 바기오 총 4일간의 여정의 마지막 날이다.오늘은 다시 마닐라로 돌아가야 한다.어제 미리 오후표를 구입해놨기에 남은 오전 시간동안 알차게 보내기 위해 일찍히 숙소를 나섰다. 제일 먼저 간 곳은 마인스 뷰 파크(Mines View Observation Dec)이다.날씨도 좋고 전망도 좋고 분위기도 좋다.아침 일찍 오다보니 사람이 없다. 조용하다 ^^ 전망대에 가면 요런 전망을 구경 할 수 있다. 지나가는 길에 말을 타고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인증샷 한번 남겨본다. 엇, 그런데 조금 내려오니 말을 직접 타고 체험 할 수 있는 곳이 있네,이럴줄 알았음 사진 찍는데 돈 낼 필요가 없었는데;;말 체험 코스가 몇가지 있는데 우리는 가장 짧은 30분짜리를 선택했다.비용도 비싸지 않고 말도 타볼 수 있..
필리핀 바기오(Baguio) - 시티투어, 2006.11 바기오는 북부지역에서는 가장 큰 도시이기도 하다. 그래서 제법 도시 같은 느낌이 꽤 강하다. 바기오의 가장 중간에는 큰 공원도 있고, 유명한 SM몰도 있다. 버스에 내려 가장 먼저 간곳은 바기오에 있는 큰 성당이다. 흰색 건물에 꽤나 큰 규모였다. 비록 성당에 다니지 않지만 여행 기간에 성당이 있으면 꼭 방문하였다. 성당에서 느낄 수 있는 느낌이다. 바기오가 꽤나 큰 도시이지만 관광을 할 곳이 많지는 않다. 장거리 이동에 지쳤지만 그냥 쉴 수만은 없기에 바로 숙소를 잡았다. 호객하는 사라들 따라 한두곳 방을 봤는데 비싸기만 하고 별로 좋지 않아서, 지도에서 찾아 게스트 하우스에 갔고, 역시 도미토리로 저렴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게 되었다. 다행스럽게도 (여행 내내) 도미토리 방에는 다른 일행이 전혀 없어..
필리핀 사가다(Sagada) - 바기오로 이동, 2006.11 강행군도 이런 강행군이 없을 것이다. 금요일 밤 10시에 마닐라에서 출발하여, 토요일 바나웨 도착하고, 일요일 바나웨를 떠나 본톡 들러 사가다를 갔고, 월요일 사가다에서 바기오로 또 이동이다. 이른 아침 아무도 없는 조용한 사가다 동네에 구름만이 마을을 감싸고 있다. 버스 시간이 정해져 있고, 그 시간을 맞춰야만 늦지 않은 시간에 바기오를 갈 수 있다. 그런데 게스트하우스에서 결제가 늦어져 결국 버스를 놓치고, 우리는 1시간 가량을 또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타게 될 버스가 드디어 온다. 사가다에서 바기오에 한번에 가는 버스는 그래도 의자가 버스 같다. 그럴일 없겠지만 지프니 같은 것이어다면 정말 힘들었을것이다. 사가다에서 나가는 동안 해는 떠오르고.. 구름위 마을에서 내려가는 느낌..
필리핀 사가다(Sagada) - 동네 투어, 2006.11 오후 3시가 넘어가는 시간이 되어서야 사가다에 도착을 했다. 바나웨를 아침 10시경 떠났으니 장장 5시간이 소요 된 것이다. 버스 1번, 대기하다가 지프니 1번 시골에서 시골로 이동이다 보니 길도 좋지 않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가지 않는 곳이다 보니 현지의 느낌을 정말 깊이 느낄 수 있다. 사가다에 도착하여 제일 먼저 게스트하우스이자 투어안내소를 찾아갔다. 역시 도미토리 형식으로 저렴하게 하룻밤을 묵을 수 있다. 또한 패키지 프로그램이 있어 사가다에서 보거나 체험 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하여, 지역 가이드 아저씨와 투어를 할 수 있다. 시간이 너무 늦지 않았다면 조금 멀리가서 동굴 투어를 할 수 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 선택한 곳은 가까이 있는 투어를 선택하였다. 특히 사가다에서 가..
필리핀 바나웨(Banaue) - 사가다로 이동, 2006.11 숙소로 돌아와 이른 저녁을 먹고 그냥 뻗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심지어 맥주도 먹을 수 없었다. 전날 버스에서 잠을 제대로 자지도 못했고. 오토바이로 왕복 2시간 이동하고 또 등산까지 해버렸으니,, 무엇을 한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했다. 바나웨라는 동네는 매우 작은 동네이다. 여기서 2~3일을 보낼 수 있는 곳은 아니다 보니 다음 행선지로 다음날 이동을 해야 했기에 우리는 체력을 비축 해야만 했다. 다음날 일찍히 일어나 어제 우리를 도와줬던 친구에게 바나웨 투어를 요청했다. (당연히 돈을 내고 ^^) 바나웨 전망대에서 사진이 잘 나오는 곳을 쏙쏙 알려주기도 헀고, 우리의 다음 목적지인 사가다 가는 버스 타는 정보부터 시간까지 다양한 정보를 받을 수 있었다. 바나웨 전망대에서 찍은 라이스테라시스 조금..
필리핀 바나웨(Banaue) - 라이스 테라시스, 2006.11 마닐라에서 버스로 10시간, 아침만 간단하게 먹고, 오토바이로 1시간 가량 또 이동을 하다보니 강행군도 이런 강행군이 없을 것 같다. 게다가 오토바이로의 이동은 정말 너무 힘들었다. 길도 좋지 않아 모든 진동을 온 몸으로 느껴야 했고, 발생하는 먼지는 내가 다 먹어야만 했다. 게다가 오토바이로는 정상까지 가질 못해 결국 걸어서 등산을 해야만 했다. ㅠㅠ 돈 얼마 아끼려다 이게 뭔 고생이람.. 정상으로 가는 길에 엄청 큰 개미가 길을 가로 질러 이동중이다. 개미가 워낙 크고 많아 멀리서도 한눈에 보일 정도이다. 산 정상에 올라 보이기 시작하는 라이스 테라시스 산 한면이,, 아니면 산 전체가 이렇게 모두 논이다. 테라시스 가운데에 작은 마을이 있다. 이 마을을 가로 질러 가게 되면 폭포가 나오는데, 도저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