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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괌(20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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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여행 - 멘쿠이(Menkui), 2018.03 견인 당한 차를 끌고 와서 서둘러 짐을 모두 차에 싣고 근처 식당으로 이동했다.사실 집사람이 계속 잊으라 괜찮다 위로 해주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계속 자리잡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식욕이 그리 많지도 좋지도 않았다. 애들이 그나마 좋아하는 면 요리를 먹자고 하였고, 선택한곳은 멘쿠이(Menkui)였다. 주변에 몇곳이 있었지만 현지인 부부가 한다는 글에 솔깃하여 더 끌렸다. 대기가 길기도 하고 음식도 오래 걸린다고 하여 걱정이 되었지만 우선 가보기로.. 운이 좋았는지 주차 자리도 한곳이 남아 있었고, 좌석 자리도 우리 가족이 앉을 수 있는 자리도 한자리 있었으며 앞선 주문도 많지 않은것 같았다. 크지 않은 공간에 주방에서 두명, 홀에서 한명이 있었다.(주방에 남자가 남편, 홀에 계시는 분이 부인 일 것 같았..
괌 여행 - 견인(Towed), 2018.03 괌 여행의 마지막날이다. 어제 태현네가 이야기 해준 스페인 광장에 가서 사진 좀 찍고, 미처 준비하지 못한 선물을 구입하기 위해 K마트를 가는 일정으로 움직이려 한다. 아침에 분주하게 준비하고, 두고 가는 짐은 없는지 몇번을 둘러보고 또 챙기고 챙겼다. 다시 와서 최종 확인은 하겠지만 그래도 큰 것들은 빠트리지 않고 가야하기에 몇번이고 둘러봤다. 본격적인 일정을 위해 집을 나섰다. 엘레베이터 홀에서는 주차장과 뒷 건물을 한눈에 볼 수있다. 그런데 갑자기 집사람이 나에게 묻는다. 집사람: 차 어디 옮겨댔어? 나: 아니? 왜? 집사람: 차 없는데~ 나: 응? 왜? (장난치지마~~) 집사람: 진짜야.. 나: (직접보고) 헐... 차 어디 갔지? 그렇다 차가 없어졌다. 분명 어제 주차를 예쁘게 잘 했는데, 차가..
괌 여행 - 페이레스 마트, 2018.03 북부 드라이브, 한번도 내리지 않고 북부를 그냥 드라이브 삼아 다녀왔다. 숙소로 가다가 저녁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첫날 실패했던 현지 마트를 가보기로 했다. 페이레스(Pay less)를 찾아갔다. 아쉽게도 정말 현지인처럼 갔기에 단 한장의 사진도 찍지 못했다;; 내일까지 마셔야 될 물도 사고, 애들 먹일 과일도 좀 사고, 돌아보다 정육 코너가 있어 고민하다가 고른 소고기, 그것도 안심, 애들 어렸을때 이유식에도 자주 주지 못했던 안심이 있어 덥썩 집었다. 안심 세덩이(파운드로 표기되어 있어 무게는 정확히 모르고)가 $13.49 이었기에 선택했다. 오늘은 우리가 직접 요리를 해주기로 했다. 숙소로 돌아와 아이들이 씻는동안 해가 늬엿늬엿 지고 있다. (구글 포토에서 보정 해줌) 이렇게 멋진 석양을 바닷가..
괌 여행 - 파이올로지(Pieology), 2018.03 짧은 쇼핑을 마치고 근처에 있는 파이올로지로 이동했다. GPO에서 걸어 갈 수도 있지만, 이 더위에 아이 셋을 데리고 걸어 이동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다. 걸어가는 것보다 3분정도 더 걸려서 도착한 파이올로지, 피자를 맞춤 토핑하여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오후 2시가 넘은 시간이다 보니 손님이 많지는 않았다. 손님은 현지인 손님이 더 많게 느껴졌다. 이렇게 어려운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면 난 바로 집사람을 호출한다. 와이프가 직접 주문해~~ 난 애들 손 씻고 올게 ㅎㅎ 그렇게 주문한 우리의 피자, 세트메뉴(피자 2판 + 음료)로 주문했는데 가격은 20불 초반이었다. 개인형 맞춤 피자이다보니 피자 이름이 없다 다만 구분하자면 하나는 토마토소스 피자, 다른 하나는 크림소스피자이다. 토마토소스 피자는 햄,..
괌 여행- 괌프리미엄아울렛(GPO), 2018.03 괌에 갔다면 누구나 들른다는 GPO에 드디어 가게 되었다. 아침 식사를 피카스 카페에서 마치 괌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이동했다. 도착해서 쇼핑을 시작하려는 찰나... 렌트카에서 준 쿠폰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결국 다시 숙소로 돌아와 쿠폰을 가지고 다시 GPO에 갔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받은 쿠폰과 똑같아서 구지 가지 않아도 되는데 갔는건 비밀 ㅠ) 우리의 최강무기 웨건을 가지고 진격하라. 선봉장으로 집사람과 첫째 아이만 나섰다. 숙소에 쿠폰 가지러 다녀온 사이 쌍둥이가 잠이 들었고, 난 차에서 애들을 지키고 집사람과 첫째아이만 쇼핑을 위해 출발!! 근데 얼마 지나지 않아 되돌아 나온다. 생각보다 물건이 맘에 들지 않고 구지 이 돈주고 사고 싶지 않다고 한다. 결국 우리의 쇼핑을 이렇게 간단하게 마..
괌 여행-피카스카페(Pika's Cafe), 2018.03 별거 한것 없는데 벌써 3일차 아침이 밝았다. 한국에서 준비해온 식재료도 거의 끝나간다. 현지에서 맛있게 먹을수 있는 아침을 찾다가 집사람이 피카스 카페를 검색했다. 숙소 근처에는 리틀피카스카페라고 있는데, 우리가 간곳은 그냥 피카스카페로 선택했다. (두곳은 무슨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리틀피카스는 주차가 안되서...) 조금 이른 시간(9시 전후)에 갔더니 대기 없이 바로 자리를 잡았다. 식당에는 한국 사람보다는 현지 사람들이 더 많이 식사를 하고 있었기에 기대가 더욱 커졌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팬케익, 투몬비스트로(소시지와 볶음밥), 로코모코 그리고 커피를 주문했다. 제일 먼저 나온 커피, 처음 주문해 본 커피인데 꽤 진하고 깊은 향이 있어 좋았다. 투몬비스트로 (Tumon Bistro) - 차모..
괌 여행 - 휴식, 2018.03 남부 드라이브 (투어라고 하지만 투어는 안하고 드라이브만 했으니)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물놀이 준비를 한다. 애들이 차에서 잠들어 있어 얼렁 숙소에 올라가 튜브를 준비하러~ 가져간 공기 주입기를 이용해서 튜브에 바람 넣고 얼렁 내려와 수영복으로 바꿔입고, 그 사이 애들은 모두 잠에서 깨서 수영장으로 고고~ 수영장에 아무도 없어 조용하다~ 해는 쨍쨍하지만 다소 바람이 불어, 젖은 상태에서 나와 있으면 오히려 춥게 느껴진다. 쌍둥이를 위한 2인용 튜브를 첫째아이가 끌어준다 엄마의 뽀보를 거절하는 둘째 1인용 튜브지만 큼지막해서 쌍둥이가 들어가 놀기에 적당하다. 해가 늬엿늬엿 저가는 오후 바람이 불면 쌀쌀하게 느껴지지만 이렇게 수영장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즐겨본다. 수영 후 아이들은 꿀밥을 먹는다. 역시 김에..
괌 여행 - 세티베이전망대, 2018.03 점심을 먹고 본격적인 남부투어를 시작했다. 제일 먼저 이동한 곳은 이나라한자연풀장, 워낙 유명한 곳이기에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이미 주차 할 곳도 없을 정도로 사람이 가득했다. 결국 가까이 가지 못하고 바로 돌아나와야만 했다. 이어서 간 곳은 솔레다드 요새 도착한 시간이 대략 3시쯤.. 뜨거운 태양은 나의 발걸음을 이끌지 못하였다. 결국 차 안에서 준비해온 청포도를 먹으며 도착의 의미를 두고 자리를 뜬다. 남부투어의 마지막 코스는 바로!! 세티베이전망대 끝! 우리가 간곳에서 계단 몇개를 더 올라가면 다른 전망대가 있는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시도하지 않았다. 아이들은 이미 여기서 흙놀이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잠시 휴식을 가지는 동안 지나가던 한국이 커플에게 부탁하여 찍은 괌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