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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괌(2018.03)

괌 여행 - 멘쿠이(Menkui), 2018.03

견인 당한 차를 끌고 와서 서둘러 짐을 모두 차에 싣고 근처 식당으로 이동했다.

사실 집사람이 계속 잊으라 괜찮다 위로 해주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계속 자리잡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식욕이 그리 많지도 좋지도 않았다.


애들이 그나마 좋아하는 면 요리를 먹자고 하였고, 선택한곳은 멘쿠이(Menkui)였다. 주변에 몇곳이 있었지만 현지인 부부가 한다는 글에 솔깃하여 더 끌렸다. 대기가 길기도 하고 음식도 오래 걸린다고 하여 걱정이 되었지만 우선 가보기로.. 


운이 좋았는지 주차 자리도 한곳이 남아 있었고, 좌석 자리도 우리 가족이 앉을 수 있는 자리도 한자리 있었으며 앞선 주문도 많지 않은것 같았다.


크지 않은 공간에 주방에서 두명, 홀에서 한명이 있었다.

(주방에 남자가 남편, 홀에 계시는 분이 부인 일 것 같았다.)


충분히 공부?하지 못하였기에 가장 기본적인 라면 두가지를 주문했다.

하나는 미소라멘, 하나는 차슈소유라멘, 그리고 교자를 주문했다.


10분정도 지났을까 하나씩 메뉴가 나오기 시작했다.

미소라멘


차슈소유라멘


교자 


특출나게 엄청 맛있다, 맛 없다는 아니고 한끼 든든하게 해결 할 수 있었다. 약간 모자란듯 싶어서 추가 주문을 하려고 하였으나 시간이 엄청(25분) 걸린다고 하여 포기하고 흰쌀밥을 추가로 주문해서 국물과 함께 먹었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한국과 비슷한)으로 일본라멘을 한끼 먹을 수 있었다.

만약 오랜 대기를 하고 먹었다면 만족도가 떨어졌을것 같다.


이로써 괌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마쳤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한다.


짧은 여행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좋기도 하였지만 또 쉽기만 하진 않았다. 당분간 해외 여행은 꿈도 못 꾸겠지만, 그래서 더 오랜 시간 기억하려고 한다.


나중에 애들이 컸을때 다시 도전하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