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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괌(2018.03)

괌 여행 - 페이레스 마트, 2018.03

북부 드라이브, 한번도 내리지 않고 북부를 그냥 드라이브 삼아 다녀왔다.

숙소로 가다가 저녁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첫날 실패했던 현지 마트를 가보기로 했다. 페이레스(Pay less)를 찾아갔다.


아쉽게도 정말 현지인처럼 갔기에 단 한장의 사진도 찍지 못했다;;


내일까지 마셔야 될 물도 사고, 애들 먹일 과일도 좀 사고, 돌아보다 정육 코너가 있어 고민하다가 고른 소고기, 그것도 안심,

애들 어렸을때 이유식에도 자주 주지 못했던 안심이 있어 덥썩 집었다.

안심 세덩이(파운드로 표기되어 있어 무게는 정확히 모르고)가 $13.49 이었기에 선택했다.



오늘은 우리가 직접 요리를 해주기로 했다.


숙소로 돌아와 아이들이 씻는동안 해가 늬엿늬엿 지고 있다. (구글 포토에서 보정 해줌)

이렇게 멋진 석양을 바닷가에 보지 못하고 숙소에서 보다니 너무 아쉽다.


소고기 안심은 내가 직접 요리를 해주었고, 멋지게 칼집도 내고 해서 요리해줬는데 아이들이 너무 잘 먹어줬다. 괌에 와서 밥을 먹는 동안 이렇게 잘먹은 적이 없었을 정도로 너무 잘 먹어줬다. 안심이라 그런지, 내가 요리를 해줘서 그런지, 배고 고파서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으나 아무튼 아이들이 너무 잘먹어서 좋았다.


미국산 안심, 특히 괌에서 먹은 미국산 안심, 난 겨우 3조각 밖에 먹지 못하였지만 그래도 좋은 기억으로 남기고 마지막날 여정을 끝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