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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필리핀

필리핀 파굿풋(Pagudpud) - 필리핀 최북단 정복, 2007.01

버스가 완행버스다.

에어컨도 없다.

의자도 딱딱하다.

다행인건 그래도 2시간 정도만 가면 된다.


버스에는 그래도 꽤 많은 사람들이 있다.

장거리 이동으로 인하여인지, 아니면 가이드?로써 부담감인지 꽤 피곤하다.


해안가 옆 길을 가며 보이는 바닷가가 펼쳐진다.


드디어 도착한 파굿풋 해변, 그런데 날씨가 어라 좀 이상해진다.

먼 하늘을 보니 다소 어둡다. 게다가 바람도 꽤나 많이 분다.

이러면 안되는데.. 우리에게 시간은 오늘과 내일 뿐인데, 날씨가 돕질 않는다.


해변가 근처에 몇곳을 돌아다니며 숙소를 잡았다.

예약하지 않고 가도 언제나 저렴한 숙소를 쉽고 빠르게 잡을 수 있다.

위생이나 시설 등 다양한 요소를 비교하고 만족시킬 수 없지만

저렴한 가격은 모든 요소를 이해 할 수 있게 해준다.


숙소를 잡고 나와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왔다.

날씨가 이상하다 싶더 파도도 꽤나 거칠고 하늘도 어둡다.

야외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자리를 잡았는데, 날아가고 난리도 아니다.

계속 이런 날씨면 안되는데 걱정이 된다.


결구 어두워진 하늘은 이런 결과를 ㅜㅜ


이 바다와 해변 보려고 12시간을 달려왔는데,

이게 뭔가 싶다. 

다행히 비가 오진 않는다.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가 흐리다.

우리는 동네 슈퍼에서 간단한 맥주와 안주 과자를 사와 담소를 나누며 내일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