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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필리핀

필리핀 비간(Vigan) - 다양한 경험의 공존, 2007.01

편안하게 박물관 투어를 마치고 두번째로 간 곳은 바로 항아리 공장(Pagburnayan)이다.

항아리를 만들고 체험 할 수 있는 곳이 가까이 있다.


먼저 항아리를 만들기 위한 재료를 소가 직접 다지면서 재료를 준비한다.


이후 준비된 재료를 가지고 사람이 직접 손으로 하는데,

요즘은 기계로 되어있지만, 여기에서는 사람이 직접 발로 원형 판을 돌리며,

항아리 모양을 잡아가고 있었다. 전통 방식 그대로 항아리가 만들어지고 있다.


항아리공장 투어를 마치고 다음으로 이동 한 곳은 반타이 벨타워이다.

이 곳은 역사적으로 꽤나 의미가 있는 곳이다.

1590년 만들어져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망루 역할을 했다는 곳 (구글 리뷰 참조)이다.

벨 타워 앞에 있는 반타이 성당이다. 오래된 역사를 가진 성당.


성다에서 나와 바로 옆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높게 위치한 벨 타워가 보인다.

멀리서도 느껴지듯이 꽤나 오래된 역사가 그대로 보여지고 있다.


벨 타워 내부로 들어가면 이런 원형 계단으로 3층 정도 높이로 올라가게 된다.


벨타워의 벨, 아쉽게도 많은 사람들이 낙서를 해놨다.

아마 낙서 문제는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늘 문제가 되는 것 같다.

또한 전세계 누구도 해당 되는 이슈인것 같다.


벨타워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에 바로 공동묘지가 위치하고 있다.


짧은 반나절의 시간동안 비간 투어를 했다.

비록 역사나 방문한 곳에 대한 깊은 정보가 없어 한정적인 투어라 아쉽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나마 방문하여 함께 경험하고 공유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이제는 본 여행의 진정한 목적지인 파굿풋으로 이동해야 한다.

버스 시간에 맞춰 터미널로 갔고, 다들 필리핀 최북단?을 정복하자며 의지를 가지고 버스를 탄다.

약 2시간동안 더 이동을 해야 갈 수 있는 파굿풋,

참 멀기도 하지만, 참 기대가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