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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양평 몽실식당_2019.05

양평으로 다시 이사를 하는 날.

이사를 마치고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이것저것 찾아보다 알게 된 몽실식당.

양평읍내에 위치하고 있고, 양평장이 서는 주차장과 붙어 있어 주차도 쉽고, 찾기도 쉽다.

 

양평에서는 원래 주로 먹는 곳이

양평해장국과 개군할머니순대국인데,

개군할머니순대국은 방송 이후로 더 불친절해지고 정신 없어져서 가질 않고,

양평해장국은 별로 땡기지 않는다 하여 새로운 아이템이 필요했다.

 

몽실식당은 메인 메뉴는 고기인데,

고기중에서도 뒷고기라고 하는 도래창구이가 메인이라 말 할 수 있겠다.

거기에 돼지고기스테이크도 나름 유명한 메뉴 중 하나!!

 

양평 5일장이 서는 곳에서 바로 찾을 수 있다.

2~3인세트로 구성된 메뉴가 있어 고민하지 않고 바로 몽실 시그니처 한상으로 주문했다.

메뉴 구성은 삼겹살, 도래창, 스테이크에 된장찌개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세트메뉴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고기를 맛볼 수 있다.

가격 역시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라 괜찮았다.

다만 밥은 포함이 되어있지 않아서 별도로 주문해야 한다.

 

 

제일 먼저 나온 도래창 구이,

창자를 감싸는 늑간의 고기인데, 살코기 부분과 기름진 부분이 절묘하게 섞여 있어 식감이 좋다.

거기에 양념이 너무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게 조화되니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

고기와 양념, 파, 콩나물, 고추 등과 함께 먹으니 맛좋은 도래창볶음

삼겹살이라고 나와 있지만 껍데기도 있는 오겹살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다.

거기에 고기도 두툼하게 나오니 식감도 꽤나 잘 살려서 먹을 수 있었다.

 

스테이크를 구울때 아주머니가 강조한 것중 하나는 바싹 익히면 퍽퍽하고 맛이 없으니,

미디엄웰던으로 익혀서 먹어야 좋다고 강조에 강조를 하셨다.

그렇다고 피가 질질나는 고기는 정서상? 이질감이 있다보니 피는 보이지 않게 익혀서 먹었다.

 

생고기 사진만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익자마자 바쁜 젓가락질로 인하여.. 찍을새가 없이 사라져버렸다.

 

3명이서 양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되어, 고기를 더 주문할까 고민했는데,

3명이서 밥 추가로 해서 먹으니 부족하지 않게 든든히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양이었다.

(양은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이니 먹으면서 결정하길)

 

방송에도 많이 나왔다고 하면서 자랑을 많이 하셨는데, 방송은 별로 좋은 것 같지 않다.

기존의 좋았던 집도 오히려 더 나쁘게 변하는 경우가 있어서.. (개국할머니순대국처럼..)

 

더 방송에 나오지 않고, 식당이 잘 유지되어 종종 가게되면 맛있는 고기를 먹고 싶은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