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라이프

어승생악 등반_2022.03

몇일 흐린 날씨가 좋아져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오름이나 가볼까 싶어서 찾다 어승생악을 알게되었다.

원래 유명했던것 같은데, 난 이제 알게 되었다 ^^

차로 20분정도만 가면 되고, 차로 높은곳까지 갈 수 있어 어렵지 않게 등반 할 수 있을 것 같다.

 

어승생악을 가기 위해서는 어리목주차장을 가야 하는데

어리목은는 한라산을 등반하는 사람들이 가는 곳이기도 하다.

 

난 평일(화요일)에 갔는데 주차장 자리는 꽤 여유있게 남아 있어 주차에 어려움은 없었다.

주차 요금으로 1,800원을 결제했다. (국립공원 관리비용으로 다자녀 할인은 안된다고 한다;)

 

어승생악 정상

주차정산소 위로 보이는 곳이 어승생악이다.

이미 높이 올라와 있어, 조금만 가면 되는 코스라 그리 어렵지 않다.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된 한라산이다 보니, 탐방안내소는 물론이고 이렇게 표기가 되어 있다.

이런 세계문화, 자연 유산 등 표기를 보면 괜히 뿌듯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세계자연유산 한라산, 탐방안내소

탐방시간은 표지판에도 나와 있듯이 약 30분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다.

초반 계단이 많고 경사가 조금 있어 힘들지만 오랜만에 등산을 나도 (약 10년만?) 쉽게 갈 수 있었다.

 

어승생악의 높이는 1,169m로 이미 출발하는 곳이 1,100미터가 넘는 곳이니 겨우 100m도 안되게 올라간다.

어승생악의 길의 절반 이상이 계단으로 되어 있다.

계단이 편하기도 하지만, 등산의 재미를 느끼기에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냥 흙 그대로도 참 좋은 것 같은데..

나무가 높게 어우러져 있으며, 나무마다 약간의 설명이 있어 등반하면서 볼 수 있는 거리들이 있다.

이렇게 약 30분을 가면 금새 정상을 만날 수 있다.

실제로 시간을 측정해보니 약 25분정도, 쉬지 않고 간다면 20분 정도면 갈 수 있을 것 같다.

하산 시간은 더 짧아지는 20분도 걸리지 않게 내려 올 수 있었다.

 

약간 숨이 찰 무렵...

드디어 정상에 도착하였다.

도착한 정상에서 보여주는 광경은... 정말 멋진 광경이었다.

 

눈앞에 펼쳐지는 제주 시내와 바다, 그리고 제주공항까지 모두 한눈에 들어 왔다.

날씨가 좋으니 마냥 좋았다. ^^

어승생악에서 보이는 제주시내와 제주 앞바다

뒤로는 한라산 정상이 한눈에 들어온다.

보여지기에는 별로 높지 않아보이지만, 실제로는 꽤나 높고 오래 올라가야 한다고 한다.

우선 난 등산초보 등린이 이니 천천히 하나씩 오름들을 오르며 연습을 하다가 나중에는 꼭 한라산 정상을 등반하고 싶다.

어승생악에서 보여지는 한라산 정상

정상에서 파노라마로 찍어본 뷰

 초보자도 매우 쉽게 가볼 수 있는 곳,

제주의 멋진 오름과 제주도 바다, 한라산 뷰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어승생악 강력추천!!!

 

하산 후 집 근처 탐라해동밥상을 갔다.

여러가지 정식 중 간장게장 정식을 선택하여 먹었는데

배가 고프기도 했지만, 배고픈걸 떠나서 정말 깔끔하고 맛있게 정식을 먹을 수 있었다.

탐라해동밥상 간장게장 정식, 1인분에 15,000원

하루를 완전 알차고 꽉차게 보낸 느낌이다.

 

완전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