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흐린 날씨가 좋아져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오름이나 가볼까 싶어서 찾다 어승생악을 알게되었다.
원래 유명했던것 같은데, 난 이제 알게 되었다 ^^
차로 20분정도만 가면 되고, 차로 높은곳까지 갈 수 있어 어렵지 않게 등반 할 수 있을 것 같다.
어승생악을 가기 위해서는 어리목주차장을 가야 하는데
어리목은는 한라산을 등반하는 사람들이 가는 곳이기도 하다.
난 평일(화요일)에 갔는데 주차장 자리는 꽤 여유있게 남아 있어 주차에 어려움은 없었다.
주차 요금으로 1,800원을 결제했다. (국립공원 관리비용으로 다자녀 할인은 안된다고 한다;)

주차정산소 위로 보이는 곳이 어승생악이다.
이미 높이 올라와 있어, 조금만 가면 되는 코스라 그리 어렵지 않다.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된 한라산이다 보니, 탐방안내소는 물론이고 이렇게 표기가 되어 있다.
이런 세계문화, 자연 유산 등 표기를 보면 괜히 뿌듯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탐방시간은 표지판에도 나와 있듯이 약 30분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다.
초반 계단이 많고 경사가 조금 있어 힘들지만 오랜만에 등산을 나도 (약 10년만?) 쉽게 갈 수 있었다.

어승생악의 높이는 1,169m로 이미 출발하는 곳이 1,100미터가 넘는 곳이니 겨우 100m도 안되게 올라간다.

어승생악의 길의 절반 이상이 계단으로 되어 있다.
계단이 편하기도 하지만, 등산의 재미를 느끼기에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냥 흙 그대로도 참 좋은 것 같은데..

나무가 높게 어우러져 있으며, 나무마다 약간의 설명이 있어 등반하면서 볼 수 있는 거리들이 있다.

이렇게 약 30분을 가면 금새 정상을 만날 수 있다.
실제로 시간을 측정해보니 약 25분정도, 쉬지 않고 간다면 20분 정도면 갈 수 있을 것 같다.
하산 시간은 더 짧아지는 20분도 걸리지 않게 내려 올 수 있었다.
약간 숨이 찰 무렵...
드디어 정상에 도착하였다.
도착한 정상에서 보여주는 광경은... 정말 멋진 광경이었다.
눈앞에 펼쳐지는 제주 시내와 바다, 그리고 제주공항까지 모두 한눈에 들어 왔다.
날씨가 좋으니 마냥 좋았다. ^^

뒤로는 한라산 정상이 한눈에 들어온다.
보여지기에는 별로 높지 않아보이지만, 실제로는 꽤나 높고 오래 올라가야 한다고 한다.
우선 난 등산초보 등린이 이니 천천히 하나씩 오름들을 오르며 연습을 하다가 나중에는 꼭 한라산 정상을 등반하고 싶다.

정상에서 파노라마로 찍어본 뷰

초보자도 매우 쉽게 가볼 수 있는 곳,
제주의 멋진 오름과 제주도 바다, 한라산 뷰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어승생악 강력추천!!!
하산 후 집 근처 탐라해동밥상을 갔다.
여러가지 정식 중 간장게장 정식을 선택하여 먹었는데
배가 고프기도 했지만, 배고픈걸 떠나서 정말 깔끔하고 맛있게 정식을 먹을 수 있었다.

하루를 완전 알차고 꽉차게 보낸 느낌이다.
완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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