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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라이프

내차로 배타고 제주가기, 완도 제주 배편 실버클라우드

2022년 5월 24일 추가)

5월 16일부터 실버클라우드호가 선박 수리로 인하여 블루펄호로 대체되었다.

실버클라우드의 경우 2등 의자석이 있다는 것이 장점이었는데 블루펄은 의자석이 없어 다소 아쉽다.

 


21년 11월 제주에 차를 가지고 갈때는 고흥 성산포를 운항하는 선라이즈제주를 타고 갔었다.

선라이즈 제주를 이용했던 이유는 딱 하나, 프로모션으로 가격이 매우 저렴했기때문이다 ^^

 

그런데 최근에 알아보니 휴항중이다.

코로나로 그리고 겨울이다보니 사정이 좋지 않아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기사를 찾아보니 선라이즈제주호가 울릉도 취항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어서 휴항중이라고 한다.

어쩌면 앞으로 운항 할 일이 없지 않을까 싶다.

암튼 다른 대안을 찾아야만했다.

 

차를 가지고 배타고 제주를 갈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

목포 제주 / 완도 제주 / 여수 제주 / 인천 제주가 있는것 같다 (수도권 기준)

그런데 인천 제주 배편은 취항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배가 고장이 나서 수리중이라고 하고,

워낙 배를 타야 하는 시간이 길어서 선호하지 않았기에 선택지에는 없었다.

 

여러 배를 비교하다가 완도 제주 배편을 선택했다.

가격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완도 제주 배편이 오후에 배를 타서 저녁에 도착하는 장점이 있어서 선택했다.

오후 3시 완도에서 출항하여 오후 6시가 안되어 도착을 하기에 좋았다.

여수나 목포에서 제주로 가는 배는 밤 늦은 시간에 출발하여 잠을 배에서 자고 아침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라서 다소 피곤할것 같았다.

 

오후 3시 완도에서 배를 타기 위해 이른 아침 출발하여 완도에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을 했다.

주변에 돌아 다니며 시간을 보내다가 배에 차량 선적을 위해 완도항으로 갔다.

 

오늘 타고 갈 배, 실버클라우드호

규모가 꽤나 크다.

 

한일 익스프레스에 나와 있는 선박 정보

  • 운항노선 : 제주도↔전남완도 (거리 104km)
  • 여객정원 : 1,180명
  • 차량정원 : 343대
  • 운항속도 : 최대 23knot / 서비스 21knot
  • 선박규모 : 길이 160M, 폭 24.8M / 20,263톤(국제톤수)
  • 진수년도 : 2018년

완도 제주 배편, 실버클라우드호

배가 어마어마하게 크다.

지난번에 탔던 선라이즈제주가 15,000톤 정도라고 하는데, 이번 배는 20,000톤이 넘으니 규모가 훨씬 크다.

완도 제주 배편을 선택했던 또 하나의 이유중 하나인 앉아서 갈 수 있는 좌석이 있다는 것이다.

다른 배(목포나 여수)에서는 의자석이 없는데, 실버 클라우드에는 좌석이 있어서 꽤나 좋았다.

선라이즈제주에서도 좌석이 있어 좋았는데 창문이 없어 조금 답답했지만, 좌석은 오히려 선라이즈제주가 더 좋았다.

의자퀄리티나 좌석에 충전 포트가 있는 등 좌석 컨디션은 선라이즈제주 승!!

 

그래도 실버클루우드의 장점도 있다.

좌석간 앞뒤 거리도 충분히 넓고, 측면에 밖을 볼 수 있는 큰 창이 있어서 답답하지 않게 갈 수 있어 좋았다.

좌석 앞에는 티비가 나오고 있어 뉴스 보면서 가다보면 금새 도착한다.

실버클라우드 2등의자석
실버클라우드 2등의자석, 큰 창이 있어 답답함 없이 갈 수 있다.

배를 타고 가는 시간도 짧고, 의자석이 있어 편하게 앉아 갈 수 있는 장점, 낮시간에 갈 수 있는 부분이 참 좋다.

다만 목포 기준 완도까지 1시간 이상 더 들어가야 하는 것이 있지만 그래도 충분히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