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산 둘레길은 제주도 남서쪽,
마라도, 가파도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곳에 있다.
주변에 산방산도 있으며, 둘레길 조성이 매우 잘 되어 있다.
가파르지 않지만, 평지도 아닌 길이 기분좋게 둘레길을 걷기 참 좋은 코스다.
4살짜리 아이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을 정도이다.
(딱 여기까지만.... 이후부터 계속 업고 다녔다 ㅠㅠ)

주말이기도 하고, 워낙 유명한 관광지이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빼곡하지 않지만, 그래도 사람 좀 있다 싶을 정도였다.
송악산 둘레길을 걷다보면 초입에 산방산이 좌측으로 봉긋 솟아 보인다.
억새, 바다와 함께 보이는 산방산이 한폭의 그림같다.

송악산 둘레길을 걷다보면 갈라지는 길이 종종 나오는데, 바닷가쪽으로 가면 시멘트 포장되지 않은, 하지만 걷기 편하게 되어 있는 길이 나와 멋진 정말과 함께 걸을 수 있다.
다만 유모차를 가지고 간다면, 바닷가쪽 길은 조금 어렵다.
결국 아이를 등에 업고, 유모차는 들고 가야 한다;;

둘레길을 걷다보면 말을 타고 한바퀴 돌아보는 체험이 가능하다.
작은 운동장 크기의 공간을 한바퀴 타고 도는데, 5천원/인당 체험이 가능하다.
이럴때면 아이들에게 참 미안해진다.
아이들이 많아서 이런 체험 하는 것에 있어 인색한 편이다 보니, 우와~ 하면서 지나가곤 한다.

조금 더 걷다보면 남쪽으로 뷰가 보여지기 시작한다,
그러면 국토 최남단 마라도부터, 가파도까지 펼쳐지는 풍경이 참 좋다.
가까이 보이는 가파도와 멀리 보이는 마라도가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송악산 둘레길에서 볼 수 있는 절경
층층히 쌓여있는 절벽에 시간이 만들어낸 멋진 광경은 이뤄말할 수 없을 정도의 광경이다.
자연의 위대함 앞에 자연스레 엄숙해진다고나 할까..

송악산 둘레길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데, 더 가야만 하지만.. 더 갈 수 없었다.
체력이 거의 방전이다.
막내가 등에서 내려오질 않으니 더이상 걸어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돌아오는 길은 해변가가 아닌 시멘트로 잘 포장된 곳으로 유모차를 끌고 오니 그나마 한결 가벼워진 몸으로 올 수 있었다.
송악산 둘레길 초입에 넓은 잔디 광장이 있고, 주차장에는 스타벅스와 편의점이 있어,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하나로 모든 피로가 싹 날라가는 느낌이다.
집으로 돌아오니 오늘도 역시 하늘은 멋진 석양을 선물로 준다.
제주도에서의 멋진 하늘은 늘 기분을 좋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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