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먹은 빛남 쌀국수가 꽤나 인상적이어서
유튜브를 찾아보다가 발견한, 근처의 쌀국수집이 있어 찾아가보았다.
2021.11.18 - [제주라이프] - 베트남쌀국수 빛남_2021.11
이름하여 근사한 쌀국수를 만드는 남자, 근쌀남
근쌀남은 귀덕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자주 다니던 길이었는데, 아무래도 큰길(일주서로)이 아니다 보니 잘 몰랐다.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다.
예약 시간보다 먼저 도착하여 주변을 한번 둘러보았다.
가게 바로 앞에 바닷가가 있어서 편하게 걷기 좋았다. (실제로 올레길 코스이기도 하다)
내일이면 이 멋진 바다를 남겨두고 서울로 가야 하다니..
너무 아쉽기만 하다..
그리고 바닷가에는 해녀학교가 있었다.
제주한수풀해녀학교인데 매년 교육생을 뽑아 교육이나 체험을 할 수 있게 하는 과정인듯 싶다.
혹시 해녀학교에 관심이 있다면 아래 홈페이지에 방문해보면 좋을것 같다.
http://jejuhaenyeo-school.com/
ㅇㅇㅇ 홈페이지
***을 전문으로 하는 ㅇㅇㅇ 홈페이지입니다~
jejuhaenyeo-school.com
나도 내년에 시간 맞춰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예약 시간이 되어 가게로 돌아왔다.
가게는 그리 크지 않았다.
오픈 주방을 보며 식사 할 수 있는 자리 5~6개 정도와 창가에 자리 6좌석 정도가 전부인 작은 식당이다.
근쌀남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서 꼭 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예약!!!
문자로 일정, 인원, 메뉴 등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가면 된다.
실제로 도착해서 기다리는데, 2명이 찾아왔으나 예약하지 않아서 대기 해야 한다기에 가버렸다는..
근쌀남 여러 메뉴중 먹어보고 싶었던 것은 바로 왕갈비쌀국수
왕갈비 1대와 고기, 그리고 쌀국수로 구성되어 있다.
원래 알고 가기는 왕갈비 + 스지 + 고기로 구성 되어 있는것으로 알고 갔으나
사장님께 물어보니 스지 가격이 너무 올라 스지 대신 고기(양을 더 많이)로 제공된다고 한다.
국물이 깔끔하고 좋았다.
다른 소스종류도 몇가지 있었으나, 개인적으로 음식에 추가 소스 넣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있는 그대로의 맛을 처음부터 끝까지 즐겼다.
고기는 부드러웠고, 국물은 깔끔하지만 진하게 잘 우러나왔으며, 국수와 숙주는 딱 먹기 좋았다.
또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파 많이 들어가 있으 참 좋았다.
식사하는 동안 사장님이 음식 준비하는 모습, 응대하는 모습을 다 보며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좋았다.
역시 국물 한방울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완샷!!!!!
동네를 떠나기 아쉬어 해녀학교 인근에 다시 잠깐 주차를 하고,
좋아하는 음악을 켜고 잠시 바닷바람을 맞으며 있으니 정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다.
숙소로 오기 전 협재해수욕장을 다시 한번 찾았다.
유난히 맑고 깨끗한 하늘과 바다가 하나처럼 느껴지는 아주 멋진 하루였다.
두달만 기다려라.. 내가 다시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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