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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라이프

꿈바당어린이도서관_2021.11

제주에서 무슨 도서관을 가냐고?

여행중인데 도서관 오신거에요? 라는 질문을 종종 받았다.

특히나 책을 좋아하는 첫째와 최근 글에 관심을 가지는 2-1이 있기도 하였고,

향후 제주 거주하면서 다닐만한 도서관이 어디가 있을지 찾아보기도 위해 어린이 도서관을 찾아보았다.

 

알아보기로는 동네에도 작은 도서관이 있다고하지만,

거기는 나중에 자주 가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조금 더 큰 규모의 도서관을 찾아보고 싶었다.

 

어린이도서관으로 검색하니 몇몇 도서관이 보인다.

그중 가장 관심이 가는 곳이 바로 꿈바당어린이도서관이다.

 

아직 제주의 정확한 위치에 대한 개념이 서지 않지만,

제주 공항과 신비의 도로 그 중간 어디정도 인듯 싶다.

 

이 도서관은 조금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바로 대통령 지방 공관으로 사용하던 곳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일부 공간은 박물관 형태로 보존되고 있기도 하며,

또 일부 공간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오픈되어 있기도 하다.

 

http://www.jjdreamlib.or.kr/index.htm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

 

www.jjdreamlib.or.kr

꿈바당어린이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예약을 해야만 한다.

원래는 그냥 오픈되어 사용할 수 있는것 같으나, 현재는 코로나로 인하여 2시간 단위 예약 사용이 가능하다.

오전 10시 ~ 12시 / 오후 1시 ~3시 / 오후 3시 ~ 5시 총 3타임으로 나뉘어 사용이 가능하다.

전화로 예약이 가능하며 전화번호는 064-745-7101 이다.

 

나는 방문희망하는 날 아침에 전화하여 예약했는데 어렵지 않게 예약이 가능했다.

참고로 매주 화요일은 정기 휴일이니 일정에 맞게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대통령 공관 중 대통령 침실 공간은 박물관 형태로 보존되어 있다.

조금 특별할거라 생각했는데,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과 크게 다르지 않는 듯한 평범한 느낌이었다.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 역대 대통령의 제주 언급 사례를 정리하였다.

아무래도 도서관으로 처음부터 건립된 곳이 아니기에 공간공간을 알차게 잘 활용하였다.

연령에 맞게 도서를 비치하여 미취학 영유아가 보는 공간, 초등 저학년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세미나실까지

공간 활용을 알차게 잘 한것 같아 좋았다.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

도착하자마자 첫째는 설민석의 한국사 관련 책 1권을 뽑아 들더니 쭉쭉 읽어 나가기 시작한다.

사실 책을 좋아하는 것인지, 아니면 만화책이 좋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책과 가까이 해주려 노력을 하고 있다.

덕분에 2-1 및 2-2 도 책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는것 같아 참 다행이다 ^^

 

오후 1시부터 3시로 예약을 하고 도착 후 발열체크 및 방문자 등록 후 입장이 가능하다.

코로나 시국에 어쩌면 당연히 해야 하는 기본 프로세스가 된 것 같다.

 

1시보다 조금 늦었는데,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덕분에 우리 아이들이 공간 한곳을 전세내어 사용을 할 수 있었다.

어쩌면 우리 공간에 애들이 많아 다른 사람이 들어오는 것을 피했을수도 있겠다;;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 저학년 아이들이 보기 좋은 책들이 있는 공간

 

3시가 가까워지니 다음 타임 친구들이 방문하기 시작하는 것 같다. 

아무래도 학교 끝나고 오는 친구들이 있어서 1시는 조금 이를 것이고, 3시가 많을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3시가 되니 사람이 늘어난다.

우리는 조금 이르게 나와서 도서관 앞 공간에 있는 놀이터에서 시간을 조금 더 보냈다.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 도서관 앞 작은 놀이터가 있다.

3시, 전체 퇴실 및 환기 시간이 되니 안에 있던 아이들이 우르르르 몰려 나온다.

 

이렇게 편하게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가까이 있는 제주 아이들은 참 좋겠다.

책도 함께 할 수 있고, 편하게 놀수 있는 공간, 참 좋은 경험인것 같다.

매일처럼 올 수 없겠지만 종종 방문해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겠다.

 

제주여행을 오신 분들도 편히 예약을 할 수 있으니,

타이트한 일정 속에서 2시간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움직인다면 참 좋을 것 같다.

 

도서관에 나와서 가까이 있는 신비의 도로에 가서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고 돌아왔다.

오늘도 참 알차고 즐겁고 유익한 하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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