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가 북부 원더월드이다보니 워터파크, 사파리, 놀이동산 등 가지 않는다면 사실 갈 곳이 별로 없다.
그나마 근처에 셔틀버스로 갈 수 있는 곳이 그랜드월드이고, 또 바구니배 정도가 있을 것 같다.
베트남하면 또 바구니배가 워낙 유명하기에 아이들과 함께 바구니배를 타기 위해 그랩을 불러서 이동했다.
로비에서 그랩으로 택시를 호출했고, 6인승 택시로 136,240동으로 한화로 7,800원 수준이었다.
이동 시간은 약 20분 정도 걸려 도착했다.
바구니배 입장권은 미리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구입하였고, 현장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아주 조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바구니배 타는 곳이 몇곳이 있는데, 정확하게 잘 알고 가야한다.
우리는 표를 산 곳과 택시 목적지를 다르게 입력하여 잘못 도착했고, 다행인건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걸어서 바로 이동 할 수 있었다.
평일 오후 4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관광객이 한명도 없이 정말 적막함이 감돌았다.
첫번째 잘못 도착한곳도, 두번째 원래 목적지도 모두 손님이 없었다.
예약 정보 확인 후 바로 배로 탑승을 시작했다.

탑승 전 구명조끼 착용은 필수
구명조끼는 큰것부터 작은것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고,
새것과 오래된것들이 섞여 있으니 잘 골라서 입으면 될 것 같다.
딱 보면 쉽게 새것과 오래된것을 구분할 수 있다.
구명조끼 착용시 제일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다리 끈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끔 귀찮아서 안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혹시라도 물에 빠지게 되면 다리끈을 한것과 하지 않은 것에 큰 차이가 있으니 꼭 다리끈을 해야 한다.

이 조용한 공간에 우리가 이용하는 바구니배 2개가 전부이다 보니 정말 조용하다.
어디서도 느껴보지 못한 이 조용한 분위기.. 이때까지는 참 좋았다.
근처에 미리 둔 그물에서 잡혀 있는 새우도 보여주고, 전통 그물도 한번 보여주고 조용하게 이동했다.

그렇게 천천히 이동하다가, 건너편으로 가는데 갑자기 큰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잘 알지도 못하는 트로트 노래를 엄청 큰 소리로 켜두고, 현지인 아저씨가 노래를 부르며 흥을 돋구려 한다.
완전 확 깨는 상황이었다.
노래를 부르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이렇게 일부러 흥을 돋구려는 상황도 모든게 불편했다.
게다가 거의 노골적으로 팁을 요구하는 듯한, 같이 탑승한 아주머니가 미리 준비한 달러로 팁을 건내준다.
즉, 나에게 얼른 팁 좀 주지~ 라고 대놓고 이야기 하고 있었다.
노래 부르라고 불편하게 주는 마이크도, 팁을 강요하는 것도 모든게 실망으로 바뀌는 상황이었다.
나름 저 아저씨는 노력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겠지만, 그저 나는 불편했다.

그렇게 어색한 약 10분이 흐르고, 돌아오는 길 아이들이 좋아할법한 바구니배 회전 쇼를 보여 주신다.
아이들이 잠깐 즐기고 그렇게 바구니배를 마무리했다.
기대를 조금 많이 하고 갔던 바구니배였으나, 정말 안좋은 기억만 남기고 다시는 바구니 배를 타고 싶지 않아졌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게 다르고 보는게 다를 수 있으니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내 생각이다.
암튼 그렇게 마무리 하고 다시 그랜드월드로 돌아왔다.
그랜드월드로 돌아오기 위해 그랩 택시를 부르는데, 큰길에서 약간 빠져 나와 있다보니 택시가 한번에 잡히지 않았다.
어떤 택시 기사는 이동하다가 취소를 해버렸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다른 기사님이 왔고, 택시 탑승하는 곳의 바닥에 붉은 흙이 있었는데,
그걸 밟고 택시를 타서 지저분해졌다고 어찌나 잔소리를 계속하는지...
이상하게 꼬이는 오후 시간이었다.
이날 오후 마사지를 한번 더 받았는데 어찌나 너무 강하게 했는지 등에 피멍이 들 정도였다..
꼬이고 꼬이는 하루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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