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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라이프

메밀 100%, 애월리 순메밀 막국수

100%라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게 생각보다 많지 않은데,

100%를 자부하는 막국수집이 있다.

애월리순메밀막국수의 면이 메밀 100%를 자부한다.

100%가 아닐 경우 1억을 보상한다는 내용을 걸고 장사를 하는 곳.

 

회사 근처에 있어 방문하게 되었다.

 

#애월리순메밀막국수주차

가게 바로 옆에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 주차 하기 정말 좋다.

점심 시간에 방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이 여유 있었다.

이렇게 주차장이 갖춰진 곳이면 맘편히 갈 수 있어 참 좋다.

 

#애월리순메밀막국수메뉴

메밀로 만드는 다양한 종류의 국수가 있다.

평양냉면, 일반 막국수, 비빔막국수, 메밀소바, 들기름막국수 등

선호에 따라 선택 할 수 있는 메뉴가 정말 많다.

가격은 모두 1.0만원 (양 많이 1.2만원)

 

메밀 100%로 조리를 하다보니 미리 반죽하고 면을 준비해둘수가 없어

주문이 들어오면 반죽과 조리를 시작한다고 한다.

그래서 대기 없이 자리에 앉는다고 하여도, 주문 후 식사가 나오기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나의 경우 주문 후 약 20분? 25분정도 지나서 수육이 먼저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막국수가 나왔다.

 

#흑돼지수육

막국수와 함께 먹기 위해 주문한 수육

수육은 소(1.0만원) 중(1.5만원) 대(2.0만원) 으로 구분된다.

우리는 세명이 가서 각자 메뉴를 주문해서 소 사이즈로 주문을 했다.

양이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고 해서 우선 맛보기 식으로 주문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대 성공이다.

양도 맛도 모두 만족스러웠다.

수육은 돼지 사태 부위 (앞뒷다리 윗 부분)를 이용하는데, 퍽퍽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걱정은 기우일뿐,

정말 부드럽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함께 나오는 마늘과 고추를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수육이 나오고 얼마지나지 않아 막국수도 함께 나왔다.

막국수는 평양냉명육수와 일반막국수로 주문했다.

비주얼은 두 막국수의 차이가 크지 않다.

아래 크게 보이는 것이 평양냉면육수의 막국수, 뒤로 작게 보이는 것이 일반 막국수이다.

평양냉명 육수는 주문시 적어져 있듯 슴슴한 육수의 맛이다.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이게 무슨맛이야 라고 할것같다.

함께 제공되는 물김치와 함께 먹으니 맛이 더 좋아진다.

일반 막국수 역시 크게 특색이 있거나 특별하기보다 일반적인 막국수의 느낌이었다.

 

사리의 경우 메밀 100%이다 보니 밀가루가 들어간 것처럼 쫄깃하지 않지만, 다소 투박하지만 쉽게 끊어지는 사리가 편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다.

 

아무래도 한여름이 되다보니 시원한 육수가 생각나는 시기라, 종종 가서 한그릇 먹으면 좋을 듯 싶다.

멀지 않은 곳에 이렇게 음식에 진심이 느껴지는 가게가 있어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