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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라이프

금오름, 정상에 연못이 있는 오름_2021.11

배 타고 제주에 왔는데 비가 계속 내린다.

비가 올것 같아서 먼저 왔는데, 역시나 비가 내려서 먼저 온건 참 다행인데,

비가 와서 어디 나가질 못하니 몸이 근질근질하다.

오전에 딩굴딩굴하다가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집 근처에 있는 금오름이 좋다고 추천 받았다.

게다가 날씨도 도와준다, 바람이 조금 불지만 비는 그쳐서 나가는데 문제는 전혀 없다.

 

금오름을 네비에 찍고 도착했는데, 차들이 꽤 많다.

여기 저기 주차된 차를 비집고 겨우 주차를 하고 오름에 오르기 시작한다.

 

금오름은 오름 꼭대기에 연못이 있어 마치 한라산의 백록담처럼 보여지는 오름이기도 하다.

금오름 안내

가벼운 마음으로 오름에 오르기 시작한다.

하지만 몇걸음 떼지 않았는데 벌써 숨이 차오른다.

코로나때문에 마스크를 벗을 수 없으니 숨이 더 찬다. 라고 핑계 대고 싶다, 결국은 운동부족이지만....

 

금오름을 오르는 코스는 시멘트로 포장이 되어 있어 편하게 걸을 수 있다.

 

오름을 오르다 보면 우측으로 넓게 펼쳐지는 동네가 힘든 숨에 잠시나마 여유를 준다.

금오름 등산중 보이는 동네

 

주차장부터 오름까지는 약 15분 내외면 올라갈 수 있다.

다만 경사가 조금 있어 아이들이 가기에는 조금 힘들 수 있을것 같다 (아이라면 미취학 아동정도?)

뭐 그래도 쉬어가면 충분히 갈 수 있는 코스이기에 쉽지 않게 갈 수 있었다.

 

금오름에 오르면 바로 연못이 보인다.

한라산 정상에 가보진 못했지만, 마치 한라산 정상에 온듯한 느낌이다. ^^

금오름 정상과 연못

연못에 갈 수 있도록 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

또한 금오름 정상을 한바퀴 돌 수 있도록 둘레로도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편하게 다닐 수 있다.

금오름 정상 연못

아침까지 비가 와서 물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금 볼 수 있었다.

마르는 연못인지, 아니면 항상 물이 있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볼 수 있었다.

 

금오름에서 바라보는 바다전경

정상 연못을 가로 질러 한바퀴까지는 아니고, 반바퀴 여유를 가지고 걸어본다.

비온뒤 아직 구름이 많지만 멀리 보이는 바다와 멋진 하늘이 참으로 좋다.

 

금오름 억새

금오름 정상에는 억새가 바람에 날리며 오름과 억새가 참으로 잘 어울리는 풍경이다.

 

매우 짧은 시간이지만 힐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금오름인근에 백종원 골목식당에 나온 식당이 있다고 하는데,

워낙 사람이 많을게 뻔하기에 이번에는 방문하지 않았다.

 

참으로 멋진 금오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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