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미룰수 없었다.
그래서 결정한 정관수술.
주변에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곤하면 늘 걱정이 앞선다.
아프다.. 느낌이 다르다 등..
걱정만 하며 미룰수 없다.
이제는 내가 해야만 한다.
내가 간 병원에서 진행된 순서대로 내 느낌을 적은 후기이니 참고만 하시길..
(사진이 없는게 당연한거니 이해해주시길..)
병원에 도착하고, 병원에 온 목적을 이야기 했다.
이미 예약했다가.. 취소했다가.. 예약했다가.. 취소 했다가.. 나를 알고 있었다?
접수를 마치고, 상담실에서 수술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합병증, 발생 가능한 가장 최악의 상황에 대한 설명 밑줄을 그어가며 설명을 해주고,
동의를 한다. (동의를 하지 않으면 안되니 한다.)
상담실에 나와 잠시 대기를 하니 호명을 한다.
이제는 수술실로 들어간다.
하의 탈의를 하고, 양말도 벗고, 모든 탈의를 끝내고 수술대에 눕는다.
수술을 위한 기본적인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먼저 부분 제모를 한다.
수술 주변 부위에 있는 털들을 바리깡으로 제거하고,
면도기로 디테일하게 제거해준다.
제모 후 다음은 소독, 수술 부위 뿐만 아니라 주변 부위까지 넓게 소독을 실시한다.
소독이 끝나고 난뒤 어색한 기다림에 이런저런 질문을 한다.
아프다는데 괜찮냐? 시간 오래 걸리냐.. 운전해도 되냐.. 등등
얼마 지나지 않아 의사 선생님이 들어온다.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얼마 걸리지 않으니 시작한다고 한다.
마취 하기 전 두개의 관(통로)를 찾아, 집게 또는 무엇으로 잡아 둔다. 관이 움직이지 못하게..
두개의 관을 잡고 나면, 마취를 한다.
얇은 바늘이라고 하더니 그리 아프지 않다. 부분 마취이다 보니 아래서 무엇을 하는지 대략 다 느낌이 온다.
관을 땡겨서 묶고 자르고 지지고 하는 작업이다 보니 땡길때 약간 하복부 쪽에 땡김이 있으나 아프지는 않다.
사각사각..사각사각.. 사각사각.. 지이익~~~~~ 한쪽이 끝났다.
다른 한쪽도 하나 보다.
사각사각..사각사각.. 사각사각.. 지이익~~~~~ 나머지 한쪽이 끝났다.
마지막으로 한바늘 봉합을 하고 의사 선생님이 수술이 잘 되었다고 하며 자리를 떠난다.
수술 할때는 통증 전혀 없다, 다만 긴장을 해서 어떤 액셕이 될때마다 발에 힘이 들어간다.
마냥 마음이 편치는 않다.
뒷 마무리, 소독약을 닦아주고 정리 한 뒤 바로 옷을 입고 끝!!
수술 후
걷는데 불편함 전혀 없다.
운전하는데 불편함 전혀 없다.
2시 간 뒤 마취가 풀리며 약간의 통증이나 불편함은 있으나 그리 큰 고통이나 아픔이 있진 않다.
수술 당일 바로 샤워를 할 수 없고, 다음날 저녁 늦게부터 샤워는 가능하다.
수술 후 3~4일이 지난 시점에서
불편한 부분은 가끔 하복부 땡김이 있으나, 크게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땡김이 가끔 있다.
진짜 불편한게 있다면, 제모로 인하여 살이 닿는 부분이 까슬까슬하여 간지럽고, 꽤나 신경이 쓰인다.
언제까지 오픈 해 둘지 모르겠지만, 텍스트로 밖에 할 수 없는 정관수술 레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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