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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괌(2018.03)

괌 여행 - 비치인쉬림프 2호점, 2018.03

렌트를 하니 이제 발이 생겼다.

괌의 뜨거운 햇빛 아래서는 단 5분도 걷지 못하겠다.

특히 세놈의 아이들과 함께라면..

혹여나 한놈이 안아달라고 하면 3분도 못 걸을듯 싶다.


발이 생겼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이동해보자.

제일 먼저 간 곳은 K마트 앞으로 몇일간 지내면서 먹을 것들을 사기 위해 갔다.

생각보다 먹을게 너무 없었다.

신선한 야채도 거의 없고, 과일도 거의 없고, 먹을거라곤 다 가공식품 위주다.

아니 왜 이러지...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K마트는 장보는 곳이 아닌 선물(초코렛, 건망고 등) 사러 가는 곳이란다;;;

(마트는 페이레스 라는 곳이 있으며, 여기를 이용한다고..)


암튼 이상하다 생각하며 우유 (2리터에 6천원 정도) 주고 사고,

시리얼, 포도, 망고주스 등등 간단한 장을 7만원 가까이 봤다.

(이렇게 세아들 키웠다가는 곧 파산할 듯...)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비치인쉬림프로 이동~

운전이 아직 미숙한지라 유턴 못해서 다른 동네 구경하고 온건 안비밀 ㅎㅎ


우리가 간 곳은 비치인쉬림프 2호점


오후 5시, 시간이 조금 이른 시간이라서 식당 내부가 한산하다.

애들이 많아서 워낙 주변에 민폐가 많기에 오히려 시간을 잘 선택한듯 싶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

누구나 다 시킨다는 새우튀김과 고구마튀김 (정식 명칭은 모르겠다)

맛은 상상하는 맛 그대로인데, 기름이 오래되었는지 아니면 원래 이렇게 나오는건지,

아니면 튀김옷이 그런것인지 모르겠으나 약간 까무잡잡했다.



두번째 메뉴는 새우탕 w 국수, 그리고 빵 (이것 역시 이름은 모른다.)

처음에는 향신료 향때문에 조금 뭐지 싶었는데, 먹다보니 생각보다 괜찮다.

특히 국수는 우리 쌍둥이들이 거의 다 먹은것 같다. 

맛 때문이라기보다는 워낙 국수 킬러이다 보니..



세번째 메뉴는 바로 새우절임?

메뉴판으로 보기에 새우볶음밥인것 같이 생겨서, 그리고 괌 전통식이라고 되어 있어서 여기만의 밥 요리인가보다 하고 시켰다.

엥,.. 근데 왠 새우와 또띠아가 같이 나온다.

뭐지? 난 볶음밥 시켰는데 아닌가.. 물어볼까 하다가 그냥 먹었다.

새우를 잘게 다져서 양파와 함께 절여져서 나오는데,

처음에는 매우 시다는 느낌이었는데, 먹다보니 오 생각보다 독특한데~

또띠아 리필도 해줘서 싹싹 비워서 다 먹고 나왔다.

그 어느것 하나도 남기지 않고 모두...


비용은 세개 메뉴 해서 대략 $50초반 나왔던것 같다.

여기에는 서비스차지가 붙어 있기에 별도의 추가 팁은 주지 않고, 잔돈만 남기고 나왔다.


새우 튀김은 생각하는 맛 그대로였고,

나머지 두개 요리는 독특한 향과, 맛이 있었기에 한번은 먹어볼만 했다.

두번 가진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