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여행 - 제프스버거, 2018.03
한 시간 가량 피쉬아이 전망대에 있다 보니 배가 고파온다.
다음 목적지는 바로 수메이버거
남부투어 코스 중에 있는 곳인데, 나름 현지 맛집인것 같아 찾아온 가게
피쉬아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발걸음을 재촉한다.
헉... 근데 이게 왠 일이람..
길 건너편으로 지나 가는데,, CLOSED..
엇,, 나에게 대안은 없는데..
남부투어 중 식사를 해결 할 곳은 여기 하나 뿐이었는데..
순간 멘붕이다...
지나쳐 잠깐 차를 옆에 세우고 대책회의에 들어간다.
대안으로 찾은 곳은 현재 위치에서 정 반대(난 서쪽, 거긴 동쪽)에 위치한 제프스버거집을 찾아 가기로.
남부투어 코스에서 많이 가는 곳이라서 걱정이 크진 않았다.
차로 약 30분 가량이면 갈 수 있는 곳이며, 관광지 느낌이 싹 사라진 정말 괌 현지의 모습을 보는 드라이브를 할 수 있었다.
주택가,, 산,, 공동묘지 등등..
드라이브를 좋아하고 현지 모습 보기를 좋아하는 우리 부부 특성상 오히려 좋은 코스였다.
드디어 도착한 제프스 버거 (진짜 이름은 Jeff's Pirates Cove)
워낙 배가 고픈 상황에서 또 30분 가량 더 걸려 이동해 왔기에 바로 착석하고 주문을 한다.
우리가 주문한것은 인기 메뉴인 치즈버거와 순살치킨, 그리고 키즈메뉴 세가지를 주문했다.
여기에 장점은 해변이 바로 보이는 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점이다.
하지만 외부이다 보니 덥다.. 습하다..
그렇다고 에어컨 있는 실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메뉴들
이 집의 대표 메뉴인 치즈버거
어린이 메뉴인 구운치즈
아이들을 위해 시킨 순살치킨
사실 우리 가족 식사는 맛을 깊게 보거나 할 여력이 없다.
나오면 바로 아이들을 입에 넣어주기 바쁘고,,
소리 지르는 아이 케어 해줘야 하고, 던진 숟가락 주어줘야 하며, 버려버린 음식을 주워서 치워주며... 정말 전쟁같은 식사를 하기에 맛을 평가 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 하다.
그냥 애들이 이렇게 맛있게 먹어주면 맛집, 애들이 안먹으면 화만 잔뜩 나서 나오곤 한다.
전쟁같은 식사를 마치고 잠시 여유를 갖는다.
가게 입구 앞에 있는 포토존에서 그리고 잔디에서 아이들이 잠시 놀이를 한다.
뜨거운 태양이 내려 쬐기에 얼마 놀지 않았는데도 지친다.
다음 행선지를 위해 차에 올라타는데... 아오 덮다...
찐다 쪄...